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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흐르는 하루

달새벽
앨범 조용한 위로작곡 김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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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평소처럼 창문을 넘고
커피는 익숙하게 쓴맛을 남겨
사람들은 여전히 분주한데
나만 멈춘 것 같아
괜찮은 척하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됐고
웃는 표정 뒤로 감춘 마음은
조금씩 지쳐가
조용히 흐르는 하루
누구도 모르게 무너져
별일 없는 하루가
내겐 너무 힘든 날도 있어
아무 일 없는 척 지나가는
이 하루의 무게 속에서
나조차 나를 잃어가고 있었나 봐
메시지는 읽고 답을 미뤄
말할 힘조차 나질 않아
관심도, 걱정도 고맙지만
지금은 그냥 혼자 있고 싶어
너무 조용해서 더 외로운 하루
그 고요 속에 갇힌 마음
누구도 손 내밀지 않아도
나만은 날 붙잡아야겠지
조용히 흐르는 하루
의미 없이 흘러간 것 같지만
그 속에서도 내가 살아 있음을
이 노래가 기억해줘
오늘의 나도, 잘 버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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