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면서
나는 다시 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벌레 음악의 장단이
느렸다 빨랐다 하며
출렁이고 있었다.
나는 깊이 가라앉았다
얕게 떠올랐다 하고 있었다.
처음엔 한 가닥 실올이던 그 소리가
어둠의 사해(四海)에 합주로 번져
뭇 성좌(星座)가 일제히 빛을 터뜨리듯
빛났다.
나의 영혼도 따라 빛났다.
이때 나는 아름다운 나그네였다.
벌레의 대위법의 흐름은
먼 길이었다.
그 아득한 끝에 초생달 같은
하늘의 문이 열려 있었다.
나는 다시 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벌레 음악의 장단이
느렸다 빨랐다 하며
출렁이고 있었다.
나는 깊이 가라앉았다
얕게 떠올랐다 하고 있었다.
처음엔 한 가닥 실올이던 그 소리가
어둠의 사해(四海)에 합주로 번져
뭇 성좌(星座)가 일제히 빛을 터뜨리듯
빛났다.
나의 영혼도 따라 빛났다.
이때 나는 아름다운 나그네였다.
벌레의 대위법의 흐름은
먼 길이었다.
그 아득한 끝에 초생달 같은
하늘의 문이 열려 있었다.